블랙야크 100대 명산
장소: 전북 진안 "마이산"
네비: 마이산 남부주차장
총 거리: 약 9.5km
난이도: 중하
4월 12일에 전북 진안에 있는 마이산에 갔다 왔는데
사실 등산 외 목적은 없어서 혼자 다녀왔지만
타이밍이 타이밍이라 그런지
난데없는 벚꽃구경을 하고 왔다.
벚꽃이 만개한 것을 보니
가족이나 애인이랑 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왔던 방향으로 쭉 가면 된다.
마이산은 680m의 숫마이봉,
686m의 암마이봉이 있고
역암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두 개의 봉우리가 남녀 혹은 부부라 지칭하여
음향오행 사상?으로 불리기도 하고
풍수설화에 오르기도 하고
또한 신라시대에는 제향을 올렸다고도 한다.
전북의 도립공원이자 국가지정문화제에도 지정되어 있고
세계 여행 잡지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의 만점인 명소이다.
마이산은 약 1억 년 전에
자갈, 모래,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역암으로만 구성되어
국내에서 유일한 역암의 봉우리이다.
가는 길목마다 피어있는 벚꽃
그냥 '벚꽃이구나'가 아니라
벚꽃구경 제대로-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촬영에도 나온 듯
<내 딸 서영이>랑 <남자가 사랑할 때>
이보영이랑 황정민밖에 기억이 나질 않지만
유명배우라 챙겨봤던 영화랑 드라마.
중간에 오리배(?) 타는 곳도 있고
쭉 지나쳐 돌탑체험방도 지나고 나면
바로 탑사가 나온다.
탑사 바로 전에 있는 등산로인데
갈 마음 없어서 사진만 찍고
나중을 기약하며 그냥 지나침.
탑사 들어가기 바로 전에 옆에 있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도 되고
탑사 안 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도
이어지는 길이 나오니 탑사 조금 둘러보다가
산행을 이어가도 된다.
ps. 탑사를 지날 때 입장료 성인 기준 3,000원
324 계단을 오르고 나면 천왕문이 나오고
천왕문에 암마이봉으로 올라가는 기점이 있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쭉 경사가 엄청 가파르긴 한데
정상까지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아
등산 난이도 자체는 얼마 되지 않는다.
약간 용봉산? 이랑 비슷한 느낌
경사가 가팔라서 힘든듯한데 또 거리가 짧다 보니
그리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헷갈리긴 하지만
역시 봄은 봄인가 보다.
정상 오르는 중간 부분에서 찍은 풍경
정상석에서 40m? 정도 가다 보면 보이는 전망대 풍경.
눈 덮힌 겨울에 오면 참 좋을 듯
하산할 때가 11시쯤 됬었는데 오를 때 없던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 벚꽃 구경하러 왔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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