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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블랙야크 100대 명산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by ⛰️ 산이좋아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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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장소: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이끼계곡, 장구목이코스)
네비주소: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산 400-22
총 거리: 7.5km (고도: 418m~(정상) 1561m))
난이도:

장구목이 등산로 입구

네비주소를 찍고 가면
위 사진 등산로와 함께
주변에 주차된 차들을 볼 수 있다.
주차된 차가 없더라도
주차가 가능한 만큼의 공간이 있으니
그 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온도가 32~33까지 올라가던 때
갔다 왔던 산이었다.
이끼계곡으로 유명한 산이며
경사가 심해서 등산 난이도가 높기때문에
힘들기로도 유명한 산이지만
한 여름에 가리왕산을 택한 건
순전히 이끼계곡 때문이었다.

가리왕산은 옛날 맥국의 갈왕이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던 산이라하여
갈왕산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가 지나면서
가리왕산으로 바뀌었다는 유래가 있다.

가리왕산의 고도는 1,561m로
장구목이코스는 약 7.5km이며
5시간정도 소요된다.


등산로 입구를 지날 쯔음부터
약간의 냉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햇빛도 나무에 다 가려서 그늘밖에 없고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지만
온도가 30도가 넘음에도
엄청나게 차가운 계곡물이 흘러서 좀 싸늘하다.
이런 이유가 내가 한 여름임에도
가리왕산을 찾은 이유이다.

겨울에 여기를 찾는다면
꽁꽁 얼어붙은 계곡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꽤나 볼 만할 것 같다.

이끼계곡 1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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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의 장구목이코스에는
총 9폭의 폭포가 존재한다.

이 계곡물에 손 한번 담가보면 차가워서
5초 이상 있기가 힘들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계곡 물.


나무에 전부 가려서인지
신호가 잘 안 터지는 곳이 많은데
이렇게 신호가 터지는 곳이라고
표기해 둔 곳도 있다.


장구목이코스 중 이끼계곡이
코스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데
대부분 이런 숲길이 이어지고
옆에는 계속 폭포소리가 들린다.
약간 아마존(?)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물씬 든다.

이끼계곡 5폭
이끼계곡 5폭

 

중간 폭포는 내가 찾지 못했거나
종이가 떨어져 나가 발견을 못했다.

 

이끼계곡 6폭

 

가리왕산에는 이런 거의 다 죽어가 보이는 나무가 많다.

이끼계곡 7폭
이끼계곡 8폭





이끼계곡 9폭
이끼계곡에서만 볼 수 있는 초록초록 물든 돌

 

9폭을 지나서 올라가다 보면
폭포소리가 줄어들면서
장구목이임도가 나온다.
등산로입구부터 이끼계곡구간은
산책 느낌이었다면
장구목이임도부터는 왜 가리왕산 장구목이코스가
힘들다고 하는지 체감할 수 있다
진짜 엄청 힘들다.
평균 경사도가 27도 정도 되며,
대한민국 산 중에
가장 힘든 구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구목이임도까지 왔다면 절반은 온 셈이다.

인간의 체력을 한층 증가시켜주는 구간 시작부분


이 구간부터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이끼계곡만 보고 돌아가는 등산객도 많다.
이끼계곡만 해도 장구목이코스의 장점을 다 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다.
여기서부터는 웬만한 각오로는 올라가기 힘들다.

올라가는 길에 다람쥐 따라 사뿐히 -

 


장구목이코스는 등산로입구부터
정상까지 아마존에 온 듯한
기분이 정말 팍팍 난다.
자연 그대로를 살린 등산로 중에
단연 으뜸이다.

가리왕산의 명물 "주목"
주목의 옆, 뒷면


죽어 보이는 나무들과 이끼가 잔뜩 낀 돌들이
가리왕산 장구목이코스의 대부분이다.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

정상도착😁

가리왕산 정상 풍경
가리왕산 정상 풍경
정상에서 만난 너구리


개인적으로 연무가 좀 있어서
풍경이 다 보이지 못한 게 좀 아쉬웠다.
덕분에 정상에서 1시간가량 기다려봤지만
안개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냥 하산했다.

 
하산 길에 찍은 신기했던 나무.
다시 봐도 폭포는 경이롭다.
정상까지는 오르지 않더라도
이끼계곡구간만 갔다 와도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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