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100대 명산
장소: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네비: 오색시외버스터미널 or 오색약수터
총 거리: 약 10km
난이도: 상
오늘 소개할 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속해있으며
울긋불긋한 바위와 높은 고도로 인한
자연경관이 매우 빼어나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립공원 제5호로 지정된 강원도 설악산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으며,
태백산맥에 속한 화강암류로 이루어져있다.
인제군 쪽을 내설악,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쪽을 외설악이라
지명이 나뉘어있고
세세하게는 북내설악, 북외설악, 남내설악, 남외설악으로 나뉘는
하루 만에 모든 풍경을 볼 수 없는
큰 규모의 국립공원이다.
주봉인 대청봉 고도는 1,708m로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큰 규모인 만큼 수많은 개체의
식물과 곤충,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네비장소에 재량껏 주차를 하고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주변 상인분들에게 오색코스로
대청봉에 오른다고 하면
친절한 길 안내와 잘 놀고 오라는
응원의 한마디를 듣게 된다.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살짝 걸어 올라오면
바위로 이루어진 곳부터
오색코스 등산로가 시작된다.
설악산 오색코스는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온통 계단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수많은 계단이 있다.
아파트계단과 비슷한 높이의 계단인데
코스길이가 편도 5km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63빌딩을 1층부터 꼭대기층까지
수차례 계단으로 오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다.
오색코스를 만들었을 당시
오르기 힘듦을 알아서인지
중간마다 쉼터가 많았다.
많은 산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쉼터가 가장 많은 산이라고 한다면
설악산 오색코스가 유일하다.
수많은 쉼터를 지나고
동절기 안정장비 정비장소라는
표지판이 나오면 정상이 코 앞이다.
그리고 이 표지판부터 설악산의 풍경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에 처음 올랐을 때
풍경이 너무 좋아서 말문이 막혔었다.
그냥 좋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너무 웅장해서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다.
이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가지고
모든 전경을 사진으로 찍었지만
사진에는 담기지 않는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움이 남아있다.
고도가 높은 산이여서
정상에 오른다면
속초시도 한눈에 다 보이고
설악산을 이루는 공룡능선, 울산바위 등
조망이 가능하다.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설악산 오색코스이지만
오르는 2~3시간의 힘듦을 버티면
정상에 오르는 순간 힘듦이 싹 가시는,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풍경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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