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100대 명산 전남 고흥 "팔영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

장소: 전남 고흥 "팔영산"
네비주소(티맵): 팔영산자연휴양림
총 거리: 8km (고도 67m~615m)
난이도: 하

고흥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꼽으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는 팔영산이 있다.
본래 팔영산도립공원이었으나 2011년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변경되었고 고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팔영산은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래 이름은 팔전산이었다고 한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608m로 많은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는 산이다.

팔영산자연휴양림을 찍고 오면 유료주차장이 있다.
도착하기 전에 아무 데나 세워두면 무료로 가능하지만 속 편히 유료주차장에 댔다. (요금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엄청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금액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바로 앞에 등산로입구가 있다.

초반에는 경사가 좀 있는 편이고 팔봉능선이 나오기 전까지 마땅한 풍경 없이 오르고 또 오르면 된다.

1봉에 오르기까지 등산로 중간 부분에 흔들바위가 있다.
이름만 흔들바위이고 아무리 밀어도 흔들리지는 않는다.

유영봉(1봉-491m), 성주봉(2봉-538m), 생황봉(3봉-564m), 사자봉(4봉-578m), 오로봉(5봉-579m), 두류봉(6봉-596m), 칠성봉(7봉-598m), 적취봉(8봉-591m)에 오르고 블랙야크 인증지인 깃대봉(정상-609m)에 오를 예정이다.

"유달은 아니지만 공맹의 도 선비례라 유건은 섰지만 선비풍채 당당하여 선비의 그림자 닮아 유영봉 되었노라."

능선길은 봉우리마다 길이 잘 되어있어 길을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오르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선녀봉이라고 한다.

"성스런 명산주인 산을 지킨 군주봉아 팔봉 지켜주는 부처 같은 성인 바위 팔영산 주인 되신 성주봉이 여기로세."

"열아홉 대무무통 관악기 모양새로 소리는 없지만 바위모양 생황이라 바람결 들어보세 아름다운 생황소리."

"동물의 왕자처럼 사자바위 군림하여 으르렁 소리치면 백수들이 엎드리듯 기묘한 절경 속에 사자 모양 갖췄구려."

"다섯 명 늙은 신선 별유천지 비인간이 도원이 어디메뇨 무릉이 여기로세 5 신선 놀이터가 5봉 아니더냐."

"건곤이 맞닿는 곳 하늘문이 열렸으니 하늘길 어디메뇨 통천문이 여기로다 두류봉 오르면 천국으로 통하노라."

두류봉에 오르면 천국으로 통하는 통천문이라고 한다.

"북극성 축을 삼아 하루도 열두때를 북두칠성 자루 돌아 천만년을 한결같이 일곱 개 별자리 돌고 도는 철성바위."

팔봉산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매 봉우리마다 절경이 따로 없다.

"물총새 파란색 병풍처럼 첩첩하며 초목의 그림자 푸르름이 겹쳐쌓여 꽃나무 가지 엮어 산봉우리 푸르구나."

팔영산의 주봉인 깃대봉.
팔영산의 유래는 팔봉의 그림자가 멀리 한양까지 드리워져 팔영산이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내려온다.
또한 옛날 중국 위왕이 팔봉의 그림자가 왕의 세숫대야에 비추자, 왕이 이를 상서롭게 여겨 신하들에게 이것이 어디에 있는 무슨 산인가를 알아보도록 했는데, 멀리 고흥반도에 이와 같은 산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산 이름에 "그림자 영"자를 붙여주었다고도 내려진다.